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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삼성까지 뛰어들었다… M&A시장서 핫한 `로봇` 2021-12-1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연말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팀’을 발족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로봇이 인수합병(M&A)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발족시킨 직후 세계 1위 전장 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했던 만큼, 로봇 분야 글로벌 기업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고, LG그룹은 로보티즈, 로보스타,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 연이어 관련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원매자인 4대 그룹들이 로봇 투자 적극 나서면서 사모펀드(PEF)들의 바이아웃 투자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투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의 AI 서빙 로봇. (사진=베어로보틱스)

로봇사업팀 꾸린 삼성 등 주요 대기업…관련 업체 M&A 관심↑

15일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277억 3000만 달러(약 32조 8600억원)에서 2026년 741억 달러로 연평균 17.5% 성장하며 3배 가까이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킨 이유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로봇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결과란 분석이다. 또 지난 2015년 말 전장사업팀 발족 이후 이듬해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전례를 볼 때, 로봇사업팀 출범이 삼성전자가 수년간 미뤄온 대규모 M&A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여기에 올 8월 삼성은 향후 3년간 신성장 분야에 240조원 투자를 발표했고, 이 중 30조원 가량이 M&A에 쓰일 것으로 추정돼 로봇 관련 국내·외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M&A 시장에서 5G·AI·자율주행 등과 연계된 로봇 기업 인수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500대 기업이 M&A에 투입한 자금은 28조 8228억원로 전년(12조 6099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와 LG 등 4대 그룹들은 로봇이 자동차와 가전 등 주력 사업과 연결될 핵심 기술로 판단하고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는 약 1조원을 들여 올 6월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했고, LG는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로보스타 인수를 비롯해 엔젤로보틱스, 로보티즈,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 국내외 관련 기업에 연이어 투자해왔다.

로버트 쉬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소독·물류·배달 로봇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기업들이 로봇 공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현재 로봇 시장은 PC·스마트폰 분의 시작과 비슷한 단계로 5G 및 AI 칩세트의 발전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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