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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제노봇’ 살아있는 세포로봇이 자가복제도 했다 2021-12-02

인공지능이 설계한 알파벳 C 모양의 부모 제노봇(오른쪽)이 복제를 하는 과정에 형성된 공 모양 세포. Credit: Douglas Blackiston and Sam Kriegman
인공지능이 설계한 알파벳 C 모양의 부모 제노봇(오른쪽)이 복제를 하는 과정에 형성된 공 모양 세포. Credit: Douglas Blackiston and Sam Kriegman

모든 생물은 성장 과정을 거친 뒤 개체를 쪼개거나 싹을 틔우거나 새끼를 낳는 방식으로 재생산을 한다.

로봇도 생물처럼 세대 재생산이 가능할까?

지난해 최초의 살아 있는 로봇으로 주목받은 세포로봇 ‘제노봇’이 자가복제까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미국 버몬트대,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생체모방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제노봇이 다른 세포를 흡수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재생산 방식을 통해 자가복제를 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제노봇 3.0으로 명명된 이 로봇은 지난해 실험용으로 많이 쓰이는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만든 제노봇 1.0과 2.0에 이은 3세대 로봇이다. 제노봇이란 이름은 이 개구리의 학명 ‘제노푸스 라에비스’(Xenopus laevis)에서 따왔다.


지난해 초 공개된 제노봇 1.0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라 특별한 방식으로 수백개의 세포가 결합한 심장세포와 피부세포로 이뤄져 있다. 엔진 역할을 하는 심장세포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몸통인 피부세포를 앞으로 전진시킨다. 제노봇은 세포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최대 10일간 작동했다. 연구진은 이어 세포 표면에 섬모를 추가해, 수영하듯이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주변환경에 따라 몸 색깔까지 바꿀 수 있는 제노봇 2.0을 선보였다. 제노봇 2.0은 손상을 입어도 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자가 치유 능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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